Y-Best

음악취향Y Best 100 17위

델리스파이스 (Delispice) 『Delispice』
214 /
음악 정보
발표시기 1997.08
Volume 1
레이블 뮤직디자인

‘U2나 R.E.M을 좋아하고 편견없이 음악할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하이텔 소모임의 구인광고로부터 시작된 이 밴드의 등장은 작게는 이 글을 쓰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았고, 조금 더 크게는 마니아층에게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음악을 할 수 있구나!’하는 자부심을 심어주었으며, 더 크게는 한국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 중 하나였다.

 

락스피릿과 은근한 문화사대주의로 똘똘 뭉쳐있지만 스스로는 가장 개방적인 귀를 가졌다 자부했던 락마니아층들. 소위 빡쎈음악이라 불리는 음악들만이 진정한 락이거나, 혹은 브릿팝이나 모던락은 국내에서 흉내조차 낼 수 없을 것이라는 그들의 생각은 이 작품 앞에서 여지없이 부셔졌다. 「챠우챠우」로 대표되는 세련된 사운드는 정말 그들이 꿈꾸던 U2나 R.E.M, The Smiths의 그것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깔끔하고 약간은 사이키델릭하게 느껴질만큼 훵키한 기타플레이와 키보드의 사용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작품속에 잘 녹아들어있다. 거기에 곁들여지는 시니컬하고 폐부를 사정없이 찌르는 날카로운 가사는 결코 이 쉽고 듣기 편한 멜로디를 가볍게 들을 수 없게 한다.

 

1990년대 중반, PC통신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한국형 모던락, 브릿팝에 목 말라있던 마니아층은 더 이상 그들이 원하는 음악을 기다리지 않고, 능동적으로 진보적인 음악을 만들어 보고자 노력했다. 많은 음악인들이 PC통신을 통해 세상밖으로 나왔지만 그 중 가장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팀이 다름 아닌 델리스파이스였다. 그들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던 젊은이들의 선택은 결국 한국음악사의 전설이 되었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노 캐리어
    -
    -
    -
  • 2
    가면
    -
    -
    -
  • 3
    챠우챠우 :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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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4
    콘 후레이크
    -
    -
    -
  • 5
    기쁨이 들리지 않는 거리
    -
    -
    -
  • 6
    저승 탐방기
    -
    -
    -
  • 7
    귀향
    -
    -
    -
  • 8
    누가?
    -
    -
    -
  • 9
    투명인간
    -
    -
    -
  • 10
    오랜만의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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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11
    사수자리
    -
    -
    -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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