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hoice

올해의 신인 1위

소금 (Sogumm) 『Sobrightttttttt』
1,157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10
Volume 1
장르 알앤비
레이블 바밍타이거
유통사 소니뮤직
허스키한 여성 보컬은 계보를 따지며 일일이 짚고 넘어가기 힘들 만큼 유구한 전형이다. 어떤 장르와 스타일, 시대를 지목해도 아마 이 계열의 아티스트를 한 명쯤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옛날 소울 음악을 좋아한다면 60년대 소울의 여왕 Aretha Franklin을, 한국의 옛 가요를 선호한다면 윤시내나 이은미를, 2000년대 팝 음악을 많이 들었다면 Amy Winehouse, Jazzmine Sulivan, Joss Stone을, 케이팝을 좋아한다면 이하이 혹은 효린, 최근 음악을 찾는다면 Lizzo나 Jessie Reyez를 들으면 된다.

굉장히 거칠게 이 많은 아티스트를 범주화한 것이 매우 폭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범주화의 기준인 음색이 절대다수의 대중이 음악을 판단하는 가장 쉽고도 편리한 기준임을 부정할 순 없다. 만약 그 전제에 합의한다면 ‘허스키한 여성 보컬’이라는 하나의 판은 공간적, 시간적 제약과 무관하게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그만큼 뛰어들려면 강력한 메리트가 있어야만 하는 곳이다.

그 점에서 소금은 누구도 쉽게 도전하지 못한 방식으로 자신이 이 계보에 이름을 아로새길 자격이 있음을 입증해냈다. 보통의 뉴 챌린저들이 ‘더 호소력 있게, 더 날카롭게’ 같은 다소 단순한 전략을 취하는 편이라면, 그는 과감하게 발음을 뭉개며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해냈다. 본격적인 스타트를 끊었던 「사랑해줘 : Trust me (Remix)」는 본의 아닌 출사표로서 강렬했고, AOMG의 새 멤버로 거듭나는 동안 《사인히어》에서 소화한 「게임 끝」, 「큰 꿈」, 「어쩌나」, 「편지」는 확장성을 입증해내는 순간들이었다.

무엇보다 프로듀서 드레스와의 합작품 『Not My Fault』와 첫 솔로 앨범 『Sobrightttttttt』에서 자연히 형성된 개별성과 통일성을 통해 높은 수준의 음악적 성취를 보여줬다. 그렇게 발음은 물론, 가사와 사운드까지 포함해 모호함을 가장 확실한 카드로 내미는 밀레니얼형 허스키 보이스가 마음의 준비를 할 겨를도 없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Credit

[Staff]
Executive Producer 산얀
Producer 더블유엔제이엔
Mixed by 더블유엔제이엔
Mastered by 더블유엔제이엔
A&R 어비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Kill Me
    소금
    더블유엔제이엔
    더블유엔제이엔
  • 2
    Dance!
    소금
    더블유엔제이엔
    더블유엔제이엔
  • 3
    Badbadbad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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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elicious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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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무슨 바람이 불었나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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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More Love
    소금
    더블유엔제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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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Stand Alone
    소금
    더블유엔제이엔
    더블유엔제이엔
  • 8
    Kimchisoup
    소금
    더블유엔제이엔
    더블유엔제이엔
  • 9
    나 홀로 집에
    소금
    더블유엔제이엔
    더블유엔제이엔
  • 10
    Take A Waltz
    소금
    더블유엔제이엔
    더블유엔제이엔
  • 11
    Holdinon
    소금
    더블유엔제이엔
    더블유엔제이엔
  • 12
    Smile
    소금
    더블유엔제이엔
    더블유엔제이엔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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