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18-2] 김건민 「Love Riff」

김건민 『Love Riff』
346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09
Volume Digital Single
장르 포크
레이블 오레오레이블
유통사 미러볼뮤직
공식사이트 [Click]

[김병우] 서늘하고 아련한 기타 아르페지오 위에서 정직함으로 무장한 보컬이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 부르며 쓸쓸한 감정을 훨씬 배가시킨 곡이다. 회한을 말하는 곡은 많지만, 회한의 ‘포즈’(‘회한’의 포즈가 아니라!)를 생각하느라 정작 담겨야할 감정을 배제한 곡들도 많은데, 이 곡은 특유의 감정을 무던하게 이어가며 가사가 지닌 ‘상투성’을 풀어헤친다. ‘아르페지오의 마성’이 아니었던들, 이 곡의 매력이 절반 이상은 덜어졌겠지만, 그걸 제외하고 생각해도 남는 감흥이 쏠쏠하다. 일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 곡일지라도 잘 쓰면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는 점을 이 곡은 뚜렷하게 증거한다.  ★★★

 

[정병욱] 원맨밴드로서 앞서 포크, 알앤비, 팝록 등을 두루 거치면서도 결국 내밀한 자기 이야기로 점철한 ‘발라드’를 들려주는 데 초점을 맞춰온 그다. 이 노래 역시 기조는 다르지 않다. 서정적인 분위기와 여운을 동시에 주는 리프의 아르페지오를 인트로부터 시종일관 반복하고, 따스함과 쓸쓸함을 동시에 머금은 목소리와 멜로디가 계절감을 드러냄으로써 결국 가사 속 잔잔한 고백의 배경을 마련한다. 다소 심심한 반복 진행을 피해 간주 이후 사운드와 리듬을 덧대며 컨트리와 같은 장르적 연출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곡의 감성에 극적인 변화는 없다. 분명 연주자와 곡 모두, 스스로 감정에 몰입하고 준비된 청자를 몰입하게 하는 감각에는 익숙하고 탁월하다. 그러나 단순한 어법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스토리 또한 단순한 감정 토로와 고백 뒤에 숨어 있어 준비되지 않은 청자의 마음을 열 만한 유창함이나 설득력은 다소 아쉽다. ★★★

 

[차유정] 자칫 애매하게 들릴수 있는 발라드의 감정기복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풀어낸 부분이 재미있다. 우울하게 멈춰있는 마음이 아니라, 일상의 나약함과 고독을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한다. 지루하거나 어물쩡 넘겼던 일상의 한부분은 역시 확실히 드러나는 포인트를 줘야지만 그 색이 살아나온다는 것을 알게해주는 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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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Love Riff
    김건민
    김건민
    김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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