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65-5] 지효 「Killin’ Me Good」

지효 『Zone』
565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3.08
Volume EP
장르
레이블 제이와이피 Ent.
유통사 드림어스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Im Nayeon』(2022)으로 활동했던 나연에 이어, 트와이스 멤버들 중 두 번째로 솔로 출격한 지효의 첫 EP 『Zone』의 타이틀곡. 나이로는 팀 내에서 중간 위치이지만 그룹의 리더로 활약하면서 나연과 함께 메인 보컬의 역할을 충실히 했기에, 어딘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Im Nayeon』이 나연이 지닌 캐릭터의 발랄함에 더 집중하며 트와이스의 초기 사운드로 돌아갔다면, 『Zone』의 사운드와 악곡 구조는 「Set Me Free」(2023) 이후의 기조를 이어가는 느낌이다. 다시 말하자면, 20세기 말의 신스팝/일렉트로훵크를 세련된 톤으로 재해석한 사운드라고 할까. (두 곡에 모두 Melanie Fontana와 GG Ramirez가 참여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박진영의 최근 취향이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여름 시즌에 걸맞게 기저에 깔리는 일렉트로닉 비트부터 곡의 텐션을 잘 유지시켜주며, 나름 라틴 팝적인 향기가 숨어든 베이스 리듬과 기타 리듬도 곡의 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린다. 또한 건반 연주에서는 다분히 80년대 일렉트로 훵크 시대의 향기가 진하다. 한편, 지효의 보컬 역시 자연스럽고 안정적으로 나머지 멤버들의 도움 없이도 곡의 중심을 확실히 장악한다. 가창 면에서나 음악 면에서나 그녀가 왜 그룹의 리더이자 보컬의 중심인지 다시금 확인하게 하는 곡이다. ★★★☆

 

[유성은] 「Killin’ Me Good」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TLC나 Destiny’s Child 와 같은 팀이 구사했던 알앤비-소울의 리바이벌에 가까운 형식을 취하고 있다. 지효의 보컬이 지닌 템포가 빠른 곡에서도 풍부한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특히 도입부에서는 리듬을 제외한 악기들의 개입을 최소화 하고 지효의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목소리만을 강조하며 이제까지 쌓아온 내공을 여실히 증명해낸다. 또한, 쉴틈없는 노래와 안무로 댄서들과 다이나믹하게 3분간의 무대를 채우는 댄싱 디바의 완성형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 인지도를 가지게 된 트와이스의 ‘목소리’로서, 본인이 가진 실력을 유감없이 꺼내놓는 의욕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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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Killin’ Me Good
    박진영
    마클로, Melanie Fontana, GG Ramirez, Lindgren
    Lindgren, 박진영, 이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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