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88-3] 창모 「Pure Rage (feat. 스트릿베이비, 코르캐쉬)」

창모 『Wonderful Days』
332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4.01
Volume EP
장르 힙합
레이블 앰비션뮤직
유통사 지니뮤직, 스톤뮤직 Ent.
공식사이트 [Click]

[열심히] 과격할 정도로 공격적이면서도 위트 포인트를 잊지 않는 독특한 랩 메이킹, 트랙 단위로 뽑아서 들을 때 맥시멀하면서도 적재적소에 후킹 포인트를 심는 대중적이면서도 섬세한 트랙 메이킹의 조합. 군 입대 전과 스타일은 조금 다른 결에서의 앨범일지언정 여전히 ‘참 잘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곡입니다. 단단한 피지컬에 기반한 랩스킬이 중심을 잡다보니 결이 달라졌어도 여전히 곡에는 활기가 넘치고, 조력진들도 적재적소에 배치해 곡 전반의 텐션 관리는 물론 확실한 존재감을 부여해줍니다. 분명 가볍게 접근한 앨범이고 곡은 맞는데, 인위적인 접근 없이 여전한 건재함을 자연스레 과시하는 점에서 꽤 멋진 싱글입니다. ★★★☆

 

[정병욱] 창모는 똑똑하고 기민한 음악가다. 이제 막 전역해 발표한 『Wonderful Days』만 해도 공백기의 여파가 전혀 비치지 않는다. 단순 모음집에 가까운 EP의 인트로격이자 임팩트를 담당하는 이 노래를 보자. 코로나19 시기 등장하고 확장해 여전히 트렌디해 보이는 레이지(Rage) 스타일을 국내에서 누구보다 완성도 높게, 동시에 자신의 색을 잃지 않은 강렬한 박력과 신선한 구성으로 소화하고 있다. 자신과 비슷한 나이대이지만 비주류 신에 머물러 있는 후배 스트릿베이비와 코르캐쉬를 끌어들인 피처링 조합도 빽빽한 사운드의 지향과 쾌감을 확실하게 제공한다. 다만 음악의 외적 스타일이 아닌 내용 측면에서는 때때로 그가 무척 단순해 보이기도 한다. 장르성 뚜렷한 음악을 시도하며 그에 맞는 내용을 녹여내거나 스타일링을 시도하는 게 아니라 그저 옷만 바꿔 입었다는 인상을 준다. 물론 「Pure Rage」는 탁월한 뱅어다. 가사 속 컴백과 함께 자신이 신을 살리겠다는 외침과 코르캐쉬를 향한 샤라웃 역시 명분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들의 조합이 하나의 노래로 잘 어울리는 한 쌍인지는 의문이 남는다. 그저 라임과 낡은 공격성(“여기 개 P**sy 너무 많아.” 등)만 남은 구체적인 표현들도 아쉬운 대목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Pure Rage (feat. 스트릿베이비, 코르캐쉬)
    창모, 스트릿베이비, 코르캐쉬
    창모
    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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