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강민기(보컬), 이지환(기타), 이문형(기타), 이재원(베이스), 정현석(드럼)으로 구성된 신진 메탈코어 밴드 언더레이티드모멘츠의 데뷔 싱글. 무엇보다 인트로를 듣는 순간부터 확실하게 장르 특유의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패기가 반갑게 느껴진다. 한 명의 보컬이 클린 보컬과 스크리밍 보컬을 동시에 구사하는 부분, 그리고 후렴에서 확실하게 클린 보컬 샤우팅으로 곡을 풀어나가는 형식은 다분히 Linkin Park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이들의 사운드는 생각보다 뉴메탈적인 요소가 적고, 보다 정통 메탈코어적인 요소를 더 많이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물론 적절한 그루브를 구사하는 드럼과 베이스에, 트윈 기타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사운드의 단조로움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한 부분이 보이기 때문이다. 아직 한 곡으로 밴드 사운드의 모든 것을 파악한다는 것은 무리겠지만, 작곡과 연주 모든 면에서 매우 짜임새 있는 구성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갖게 하는 팀이다.   ★★★☆

[박병운] 클린하게 들리다가도 브루털의 함유가 한층 높은 보컬, 브레이크다운-비트다운이  쏟아지는 리프가 3분 이내의 말끔한 (메탈)코어 넘버를 채운다. Periphery 등이 주도한 젠트 성향의 영향력이 지금에도 파급을 끼치는 듯 들리기도 하나 잇몸까지 꽉 깨문 태도와 이글거림은 영락없는 코어 계통의 신진임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