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30-4] 존오버 「Body」

존오버 (Jhnovr) 『A Nocturnal Visit』
618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0.12
Volume 1
장르 알앤비
레이블 위다플럭레코즈
유통사 카카오엠
공식사이트 [Click]

[김병우] 전작보다 자신의 목소리를 세우려는 노력이 다분하게 느껴진다.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방식이나, 곡의 운용이나 예전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기시감에도 불구하고 결국 존 오버의 보컬이 먼저 뚫고 나온다. 물음표를 붙일 수 밖에 없었던 전작들의 여러 지점들을 어느 정도는 극복하면서 얻은 성과이기에 값지다. 존오버가 확실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증명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

 

[열심히] 엄청 부지런하게 싱글을 내왔던 존오버의 첫 정규앨범입니다. 알앤비라는 장르에 살짝 발은 걸치되 보다 자유로운 창작을 지향하는 방향성으로, 독특한 보컬색과 함께 이런저런 세세한 듣는 맛이 있는 앨범입니다. 신스를 펼치듯 열고 타이트하게 조인 비트, 진성과 가성을 오가다 고음역을 터뜨리는 보컬로 빈틈없이 이어가는 전개 등, 곡 전반에서 The Weeknd의 영향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단순한 모방이라기보다는 꽤 단단한 기본기에 근거한 현지화에 가깝습니다. 트렌디한 레퍼런스의 잔향에도 불구하고, 갑갑한 무드 뮤직에 그치지 않은 채 웰메이드 차트 뮤직을 지향하고 일정 수준 이상 달성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이후 존오버의 이름을 조금 더 많은 곳에서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병욱] 위더플럭의 지원으로 그에 걸맞은 작업량과 결과물을 꾸준히 들려주던 존오버의 첫 정규작이다. 큰 음악 변화는 없다. 간결한 듯 사운드가 꽉 찬 프로덕션, Chris Brown이 여전히 떠오를만치 매끈한 매력과 청량감이 공존하는 보컬이 먼저 들린다. 그 덕분에 존오버만의 확고한 인장이 있는 듯 없는 듯한 모호한 아이덴티티에 비해, 결국 돋보이는 건 훌륭한 싱잉과 송라이팅일 수밖에 없다. 가장 거슬리는 부분 또한 이전과 다르지 않다. 앨범 소개글 속 구체적인 이야기를 감춘 모호한 고민의 지점과 달리 「Body」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서로에 대한 위험한 욕망 그 이상도, 이하도 다루지 않는 가사는 본작이 품은 나름 역동적인 서사를 도리어 빛바라게 한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Body
    존오버
    미키!, 존오버, 두기
    두기, 츠야, 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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