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77-5] 폴블랑코 「Song For You」

폴블랑코 (Paul Blanco) 『Thanks For Nothing』
34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3.11
Volume 1
장르 알앤비
레이블 앰비션뮤직
유통사 지니뮤직, 스톤뮤직 Ent.
공식사이트 [Click]

[열심히] 세기말 알앤비의 여러 디테일을 충실하게 담아낸 흥미로운 곡입니다. 미드템포에 끈끈한 그루브, 어반 무드의 코드워크, 가창에 있어 확실하게 댐핑을 주는 직선적인 훅 메이킹 등, 플랫하게 흘러대는 근래의 방구석 알앤비 트랙들과는 확실히 보다 굵고 선명한 결을 지니고 있습니다. 곡 중반부에 미니멀한 편곡과 함께 완급을 조절하는 파트나 다소 끌며 마무리되는 후반부처럼 요새의 히트곡에서는 조금 길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지만, 이 또한 Y2K 감성의 장치로 보면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잘 지켜온 테이스트가 빛나는 곡이면서, 소위 '요즘 감상자들'의 트렌드와도 잘 맞아질 것 같은 곡입니다. ★★★

 

[유성은] Omarion, Chris Brown, Trey Songz등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초중반까지 이어지는 소울 알앤비 아티스트 계열의 영향을 크게 받은 곡으로, 앨범 전체도 그러하다. 일렉트로닉한 사운드 메이킹 위에 부드러운 분위기, 사랑이란 테마에 진득하게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폴블랑코의 허스키하며 통이 넓은 목소리는 강약을 조절해가며 그 시절의 소울 싱어들 처럼 능숙한 감정선을 소화한다. 앨범에는 (폴블랑코 자신이 영향을 받았다고 자주 언급했던)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히트곡 「Sea Of Love」(2002)를 리메이크한 「Lake Of Love」도 수록하며, 본인이 추구하는 음악의 근원에 대한 탐구의 결과물로 선보인다. 박화요비의 발라드 「그런 일」(2023)의 리메이크에 이어, 본작 『Thanks For Nothing』에서 가을-겨울의 계절감에 맞는 알앤비-소울 장르를 무척 높은 재현률로 선보이며 변신에 성공해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4
    Song For You
    폴블랑코
    폴블랑코
    폴블랑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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